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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수스 “나조차 시작부터 잘할 줄 몰랐다”

February 10, 2017 9:56 am Published by

19세 신성 제수스, 이적 초기부터 4경기 3골 2도움

한만성 기자 = 시즌 중반 위기를 맞은 맨체스터 시티(맨시티)의 희망으로 떠오른 가브리엘 제수스(19)가 최근 활약에 자신도 놀란 게 사실이라고 고백했다.

맨시티가 지난여름 브라질 명문 팔메이라스 유망주 제수스를 시즌 중반 팀에 합류시키기로 했을 때 그가 즉시 전력감으로 활약하리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. 이 때문에 맨시티 또한 제수스를 시즌 개막을 앞둔 시점에 합류시키지 않고 당시 소속팀 팔메이라스에서 브라질 리그 일정을 마치고 오는 조건에 영입을 완료했다. 이 때문에 제수스는 미래를 보고 영입된 선수로 비춰졌다.

그러나 지난달 맨시티에 합류한 제수스는 시즌 도중 팀에 합류하고도 이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수준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. 그는 최근 4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했다. 맨시티 또한 제수스가 붙박이 주전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제치고 선발 출전한 최근 세 경기(컵대회 포함)에서 크리스탈 팰리스,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, 스완지를 차례로 꺾으며 프리미어 리그 4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.

제수스는 잉글랜드 일간지 ‘데일리 메일’을 통해 “나도 놀랍다”며 이적 초기부터 활약을 펼칠 줄 자신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. 그는 “물론 나는 맨시티에 최대한 빨리 적응하기 위해 매일 많은 도움을 받으며 온 힘을 다하고 있다. 그래서 매일 행복하다. 하루가 지날수록 팀에 더 적응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. 구단도 내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”며 잉글랜드 생활에 만족한다고 밝혔다.

이어 제수스는 “팀 동료들도 나를 매일 도와주려 한다”며, “그래서 맨시티에서 좋은 출발을 하게 된 것 같다”고 덧붙였다.

한편 맨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14경기를 남겨둔 현재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본선 직행권이 주어지는 3위 도약에 성공했다. 현재 맨시티와 프리미어 리그 선두 첼시와의 격차는 승점 10점 차, 5위 리버풀과의 격차는 3점 차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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